적두를 가진 남자의 표정 연기가 정말 무서웠다. 처음엔 장난기 어린 미소로 다가오다가도 갑자기 눈빛이 차가워지는 순간이 정말 공포스러웠다. 바둑 천재 고몽 에서 이런 복잡한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특히 피를 토하는 장면을 보고도 여전히 웃음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사이코패스 같은 매력을 풍겼다. 다음 회차가 너무 기다려진다.
복잡한 대사 없이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적을 제압하는 장면이 정말 통쾌했다. 바둑 천재 고몽 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이어서 몰입감이 최고다. 어린 아이가 거대한 성인들을 상대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맞서는 모습이 소년 만화 같은 쾌감을 줬다. 특히 바닥에 쓰러진 상대를 내려다보는 시선이 압도적이었다. 이런 간결하고 강렬한 액션이 요즘 드라마에 가장 필요한 요소인 것 같다.
주인공이 입고 있는 누더기 같은 옷이 사실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러 색 천을 기워 붙인 옷차림은 고아의 신세와 떠돌이 삶을 상징하는 듯하다. 반면 화려한 금박 옷을 입은 관료들과의 대비가 계급 갈등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다. 바둑 천재 고몽 은 이런 의상 소품 하나하나에 신경 쓴 흔적이 보여서 더 몰입하게 된다. 낡았지만 깨끗하게 관리된 옷에서 주인공의 자존심을 읽을 수 있었다.
아군이라고 믿었던 인물이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장면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바둑 천재 고몽 은 누가 편인지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계속된다. 붉은 옷을 입은 남자의 배신감 어린 표정과 그것을 지켜보는 어린아이의 당혹스러운 눈빛이 교차하는 편집이 훌륭했다. 권력 싸움 속에서 아이만이 유일한 진실처럼 느껴지는 아이러니가 드라마의 깊이를 더한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예측불허다.
대사가 거의 없는 장면에서도 긴장감이 팽팽하게 유지되는 것이 신기했다. 바둑 천재 고몽 은 배우들의 눈빛 연기와 미세한 표정 변화로 상황을 전달한다. 특히 어린 주인공이 주먹을 꽉 쥐는 클로즈업 샷은 말하지 않아도 분노와 결의를 충분히 전달했다. 화려한 특수효과보다 이런 인간적인 감정선에 집중하는 연출이 오히려 더 큰 몰입감을 준다. 이곳에서 이런 퀄리티의 작품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바둑 천재 고몽 에서 어린 주인공의 표정 연기가 정말 압권이었다. 처음엔 순수해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날카로운 눈빛으로 변하는 모습이 소름 끼쳤다. 특히 상대를 노려볼 때 입술을 깨무는 작은 습관이 캐릭터의 내면 갈등을 잘 드러냈다. 아이지만 이미 어른보다 더 깊은 상처를 품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이런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잡아낸 연출력이 대단하다.
본 회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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