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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욕

심어와 시율, 두 사람 사이의 지독한 소유욕과 오해, 그리고 구원을 그린 결혼 이야기. 두 사람은 정략결혼 하여 4년 동안 평온한 '비밀 결혼' 생활을 유지해 왔지만, 시율의 첫사랑인 상희아가 귀국하면서 그 균형이 깨지고 만다. 심어는 이 결혼을 끝내기로 결심하지만, 이혼 절차를 밟던 중 뜻밖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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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취한 척하는 게 다였을까

처음엔 그냥 술에 취한 줄 알았는데, 복도에서 여자를 부축하며 다른 남자를 피하는 모습이 뭔가 계획적인 느낌이었어요. 소유욕이라는 키워드가 딱 맞는 장면이었죠. 차 안에서 잠든 척하며 여자의 어깨에 기대는 남자의 표정이 너무 교묘해서 소름이 돋았어요. 과연 진짜 취한 걸까, 아니면 연기를 한 걸까 궁금해지네요.

붉은 코트의 여인과 초록 정장

색감 대비가 정말 예술이었어요. 붉은 코트를 입은 여자와 어두운 초록 정장의 남자가 함께 있을 때 시각적으로 너무 강렬했죠. 호텔 룸에서의 긴장감부터 차 안에서의 조용한 순간까지, 소유욕이라는 감정이 색감으로도 표현된 것 같아요. 특히 여자가 남자의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이 너무 애틋해서 마음이 아팠어요.

술자리에서의 미묘한 신경전

단순한 회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숨 막히는 신경전이더라고요. 남자가 술을 따르고 여자가 마시는 그 짧은 순간들의 표정 변화가 정말 대단했어요. 소유욕이라는 제목처럼 서로를 놓치기 싫어하는 마음이 술기운을 타고 흘러나오는 것 같았죠. 나중에 차 안에서 잠든 남자를 바라보는 여자의 눈빛이 너무 슬펐어요.

차 안에서의 고요한 폭풍

호텔에서의 소란스러움이 차 안에서는 고요함으로 바뀌었어요. 남자가 여자의 어깨에 기대 잠든 장면에서 시간이 멈춘 것 같았죠. 소유욕이라는 감정이 이렇게 조용하게 표현될 수도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여자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손끝에서도 불안함이 느껴졌고, 두 사람 사이의 공기가 너무 무거웠어요. 정말 몰입감 있는 장면이었어요.

술잔을 비우는 그 순간의 긴장감

호텔 룸에서의 술자리가 이렇게 팽팽할 줄 몰랐어요. 초록색 정장 남자가 술을 원샷할 때 여자의 표정이 정말 절절했어요. 소유욕이라는 제목처럼 서로를 향한 감정이 술잔에 담겨 있는 것 같았죠. 나중에 차 안에서 어깨에 기대 잠든 모습이 너무 애잔해서 눈물이 났어요. 이런 미묘한 감정선을 잘 잡아낸 드라마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