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소매 속 병부
장군부의 귀한 막내딸, 성근녕.
모든 것이 완벽했던 그녀의 삶은 성이 함락된 날 무너졌다. 어머니와 첩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치욕을 감내했고, 장군부의 남자들은 여인들을 버리고 도망쳤다.
생존을 위해 기생 신분을 받아들인 성근녕.
그녀는 노래와 춤 뒤에 복수의 칼날을 숨기고 여인들과 함께 무술을 익혔다. 하지만 돌아온 아버지와 오라버니들은 그녀의 희생을 외면한 채, 가족의 체면을 위해 그녀를 죽이려 한다.
모든 것이 끝나려는 순간, 성근녕은 다시 일어서며 운명에 맞선다.
구름처럼, 바다처럼
8년 전, 배종문 어머니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허환안은 한 장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리고 배종문의 곁에서 그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첫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도록 함께했다. 허환안은 그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며 8년간 헌신했지만, 그의 마음은 끝내 그녀에게 닿지 않았다.
모든 것이 조금씩 나아질 거라 믿었던 그녀의 희망은, 그의 첫사랑에게서 온 단 한 통의 메시지로 무너져 내렸다. 그 순간, 그녀는 깨달았다. 자신이 바친 8년의 시간은 그의 차가운 무관심 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계약이 끝나는 날, 허환안은 이혼 서류 한 장을 남기고 단호하게 떠났다. "결코 따뜻해지지 않는 사람에게 더 이상 머물 이유는 없다."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삶을 되찾기로 결심했다.
못난 아빠
전생에 과부를 위해 자신의 친딸을 외면하고 그녀의 두 아들을 키우며 살아온 남자. 그러나 병이 들어도 아무도 그의 곁을 지켜주지 않았다. 이번 생에서 그는 후회를 되풀이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재혼 대신 친딸에게만 온 마음을 쏟기로 한 남자의 두 번째 인생 이야기. 딸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며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그의 여정이 시작된다.
추악함을 벤 전황의 칼날
어둠이 감도는 현국, 여황의 명령을 받은 주작이 전쟁의 영웅, 전황 시운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시운은 이미 갑옷을 벗고 소박한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조용한 삶을 살고 있지만, 백성을 지키기 위한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속에는 딸 시란란에 대한 걱정이 자리 잡고 있다.
어머니의 정체를 알지 못한 시란란은 권세자에게 아부하기 위해 엄마가 단지 작은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며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하는데… 과연 시운은 딸에게 자신의 진실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 가족과 의무, 사랑의 갈등이 펼쳐진다!
출구 없는 호구모드
고등학교 시절, 낙진은 임열심에게 첫눈에 반해 3년 동안 그녀를 위해 헌신하며 자신의 e스포츠 재능과 미래를 희생했다. 이유는 그녀가 20살 생일에 자신과 사귀겠다고 약속했기 때문.
하지만 생일 파티 날, 임열심은 낙진을 농락하며 남자친구 고은명을 데려온다. 충격을 받은 낙진은 그녀를 떠나 자신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잃어버렸던 e스포츠의 꿈을 다시 쫓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과거 도움을 주었던 게임 친구이자 학교의 여신 엽청죽과 재회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간다. 한편, 낙진이 떠난 뒤 초조해진 임열심은 그를 되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랑, 배신, 그리고 꿈을 향한 치열한 여정이 펼쳐진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임초설은 전생에서 병상에 누워 죽음을 앞둔 순간, 남편 육명철과 그의 첫사랑 소운의 위선을 깨닫는다. 자신이 철저히 이용당했음을 알게 된 그녀는, 아들 육헌조차 자신의 진심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 절망한다. 깨어난 그녀는 결혼 7년 차로 돌아왔고, 이번 생에서는 모든 잘못된 관계를 끊어내기로 결심한다. 육명철과 소운의 욕망을 채워주는 대신, 전생에 포기했던 꿈을 다시 쫓으며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녀가 써 내려갈 이 두 번째 인생의 결말은, 이제 그녀만이 정한다.
캔버스 위의 새로운 시작
유명 화가였던 임운은 커리어 정점에서 붓을 내려놓고 평범한 미술관 관장 조지항과 결혼한다. 남편의 자존심을 위해 임운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전업주부로 살아가며 그를 성공으로 이끈다.
그러나 20년 후, 임운은 조지항이 첫사랑 제열과 외도 중임을 알게 되고, 가족 모두가 이를 숨겨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배신감에 휩싸인 임운은 더 이상 가족을 위해 살지 않기로 결심하고, 자신만의 삶을 찾기 위해 다시 붓을 잡는다.
과거부터 그녀를 짝사랑해온 사형 진단청의 도움으로 화단에 복귀한 임운은 잃어버린 꿈과 자존감을 되찾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희생 뒤에 찾아온 배신, 그리고 재탄생을 그린 이야기.
대하의 무혼
20년 전, 천방 1위를 차지하며 대하 무술의 전설로 불렸던 무존 엽북천. 하지만 아내를 잃은 비극 이후 그는 스스로 능력을 봉인하고 평범한 삶을 선택했다.
시간이 흘러, 그의 딸 엽념설은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대하 무술의 영광을 되살리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서양 무관의 관장 장천산은 대하 무술의 부흥을 막기 위해 가라테 우승자를 용호방에 초청하며 위기를 몰고 온다.
딸 엽념설은 목숨을 걸고 명예를 지키려 하지만, 상황은 절체절명의 순간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진심에 움직인 엽북천. 대하의 전설이 다시 깨어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남녀 주인공은 형식 결혼, 각자 ‘첫사랑’을 품고 서로의 진짜 ‘첫사랑’이 서로임을 모른 채 살아간다.
남자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집사는 질투에 사로잡혀 여자 주인공을 모함 계략을 짠다. 그래서 남자가 여자를 싫어하게 만들고 폭력 유도까지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남자의 여자에 대한 인상은 나빠지고 집사의 괴롭힘도 더 심해진다.
어느 날 남자가 여자 주인공의 신물에서 단서 발견, 그녀가 자신의 ‘첫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는다. 집사가 여자를 괴롭히고 있을 때 남자가 구하려 했으나 결정적 순간에 ‘첫사랑’ 찾았다는 전화를 받는다.
남자는 거의 여자를 버릴 뻔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마음을 돌려 여자를 도와주고 집사를 쫓아낸다. 이렇게 이들의 이야기는 큰 전환을 맞이한다.
천상월화
백리, 전생의 억울함을 딛고 운명을 바꾸기 위해 회귀하다.
전생에 흑룡 오위의 계략으로 주선대에서 죽음을 맞이한 백리. 회귀한 그녀는 모든 것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최상의 혈통을 가진 아이를 낳아 오위에게 복수하려 한다. 하지만 그녀의 앞길은 험난하다. 이복 여동생 백정정과 계모, 그리고 탐욕스러운 용족 장로들의 방해 속에, 백리는 자신의 운명과 맞서 싸운다.
백리를 만년 동안 기다려온 금룡 묵연, 그리고 오위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 백리는 이번 생에서 과연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