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부마의 대역전 제1화

병약한 부마는 전생에서 사랑 없는 혼인 끝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러나 다시 주어진 삶 속에서 그는 과거를 끊고 자신의 길을 선택한다.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공주는 그를 붙잡으려 하지만, 이미 그의 마음은 식어 있었다. 엇갈린 인연과 치열한 갈등 속에서, 두 사람의 운명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향해 흘러간다.

제1화: 병약한 부마는 자신의 남은 시간이 반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고, 과거 경성의 기린재자로서의 영광과 지리나 공주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로 인한 비극적인 결말을 회상한다. 지리나 공주는 사서욱과의 혼약을 파기하고 악공 임구랑과의 사랑을 선택하며 황실의 체면을 무너뜨렸고, 선황의 승하 후 섭정을 시작하자마자 사씨 집안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부마는 이제 더 이상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한다.과연 부마는 지리나 공주의 탄압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운명을 마무리할 것인가?